현빈 주연의 '하얼빈'과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각각 흥행 부진을 보이며 새해 극장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톱스타 현빈· 송중기 만으론 역부족이다. 송중기 의 ‘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의 흥행 참패가 확정되면서 사실상 현빈 주연의 ‘ 하얼빈 ’이 새해 극장가를 원톱 마크중이다. 안타깝게도 ‘ 하얼빈 ’ 역시 하락세로 꺾여 손익분기점(약 650만) 돌파는 어려워 보인다. 전혀 다른 장르로 출격하는 권상우·송혜교·도경수는 암울한 새해 극장가를 밝힐 수 있을까.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 하얼빈 ’은 전날 4만 825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82만 6320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1위지만 예매량은 4만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 하얼빈 ’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 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키며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이후 흥행세가 급락해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더딘 걸음 중이다.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는 신작(‘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페러리’) 등에 밀려 5위로 뚝 떨어졌다. 일일 관객수 82982명, 예매량은 1만2천여장, 누적 관객수는 35만 5668명이다.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으로 사실상 흥행 참패다. 그 아쉬움은 다음 주자에 대한 설렘으로 달래야 하는 상황. 1월의 기대주는 권상우 주연작 ‘히트맨2’와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 도경수표 판타지 멜로물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먼저 오는 22일 출격하는 ‘히트맨2’ 권상우를 중심으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코미디 장인들이 뭉친 휴먼 코미디 액션물이다.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전작이 편안하고도 중독성 짙은 웃음, 남다른 팀워크로 기대 이상의 선방을 해준 만큼 ‘형보다 나은 아우’를 기대케한다. 27일에는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자 송혜교의 첫 오컬트 도전물 ‘검은 수녀들’이 온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드라마로 송혜교 전여빈 한동희 등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조합,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다음 날인 28일에는 도경수 원진아의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출격해 1월의 마지막을 서정적인 달콤함으로 장식한다. 동명의 레전드 판타지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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