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 희생자 아빠 '딸을 찾았다. 천사들과 날고 있다'
정성호 특파원=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25일 알려지면서 희생자의 유가족·친척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는 26일 이번 학년도 종업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런 참사가 벌어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번 총격으로 숨진 애머리 조 가자의 아빠 에인절 가자는 사건 당일"7시간 동안 내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내 딸을 찾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에인절 가자는"기도와 우리 아이를 찾으려는 도움에 대해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내 딸을 찾았다. 내 작은 사랑은 이제 저 위의 천사들과 함께 높이 날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제이비어 하비어 로페즈는 24일 뛰어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아너 롤'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참변을 당했다.마티네즈는"그게 아들과 보낸 마지막 순간이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그는 재미있었고, 절대 심각하지 않았다. 그 아이의 미소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가시아의 할아버지는"내가 알았던 가장 사랑스러운 어린 소년"이라며"단지 내 손자여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호제 플로레스 주니어도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빠 호제 플로레스 시니어는 아들이 놀라운 아이였고 야구와 비디오게임을 좋아했다고 회고했다. 아빠는"그는 항상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밤중까지 놀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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