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주가는 뛰고 있는데…S&P500 공매도는 15년만에 최고치
고일환 특파원=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500개 대형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S&P500은 올해 12% 상승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베어마켓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특히 S&P500은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이는 소수 빅테크 기업의 주가를 제외할 경우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만약 빅테크 기업 중 한두 개 업체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S&P500 성적도 쉽게 반전할 수 있는 불안한 상태라는 이야기다.지난달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액수는 35억7천만 달러 늘었고,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 SNS 업체 페이스북에 대한 공매도는 각각 25억 달러와 72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투자정보업체 S3 파트너스의 이허르 두재니브스키는"이들 업체에 대해 공매도를 한 투자자들 입장에서 지난달은 최악의 달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올해에만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고, 챗GPT에 발 빠르게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40% 상승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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