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10일(현지시간) 미 대선 첫 TV 토론이 끝난 이후 자...
스위프트는 10일 미 대선 첫 TV 토론이 끝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글에서 스위프트는 “최근에 나를 가지고 인공지능으로 합성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처럼 꾸며낸 것을 알게 됐다”며 “이는 AI에 관한 두려움, 그리고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에 대한 위험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로서 나의 선택에 관해 매우 투명하게 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잘못된 정보와 싸울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스위프트는 “나는 올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에게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가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이유는 내가 믿는 권리와 명분을 위해 그가 싸우기 때문이다. 해리스는 침착하고 재능 있는 리더”라며 “혼돈이 아닌 침착함이 이끌 때 우리 나라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성소수자 인권, 여성 인권 등을 위해 싸워온 점을 언급했다.스위프트는 글과 함께 자신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글의 말미에도 자신의 이름 끝에 ‘무자녀 캣레이디’를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JD 밴스가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을 “비참한, 자식 없는 캣레이디 무리”라고 지칭했던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캣레이디는 흔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노후에 고양이나 키우며 비참하게 살 것이란 경멸을 담은 표현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입장 표명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그것이 바로 미국에 필요한 용기”라고 화답했다. 캐롤라인 리빗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는 불행히도 미국이 부유한 엘리트들의 정당이 됐다는 증거다. 나를 포함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스위프티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해리스 지지' 푸틴 발언에 트럼프 '모욕인지, 호의인지'(종합)'해리스 지지' 푸틴 발언에 트럼프 '모욕인지, 호의인지'(종합) -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대선판 뛰어든 프로레슬링 전설들…링 밖에서 설전 치열하네헐크 호건, 전당대회서 트럼프 지지연설 프로레슬링계 앙숙이자 ‘트럼프 롤모델’ 벤투라 前미네소타 주지사는 해리스 지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밴스 '美, 세계의 경찰 아니다…어느나라도 공짜 점심은 안돼'(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밴스 “해리스 우위? 과장된 여론조사”···트럼프, 경합주 ‘맞불’ 유세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연달아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리스 '나는 김정은 같은 폭군·독재자에 비위맞추지 않을것'(종합)(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대외 정책과 관련, '나는 트럼프를 응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스위프트 지지, 수락한다”…SNS에 또 가짜 AI 사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덤 ‘스위프티스’(Swifties)의 지지를 받았다는 가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수락한다”고 적어 논란을 자초했다. 딥 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이미지와 영상 등이 선거 앞 심각한 허위 사실 유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