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직장인이더라도 지난해 근로소득 외의 다른 종합소득(이자·배당·사업·부동산임대·연금·기타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다면 이달 말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연말정산을 했더라도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 2000만원, 사적연금 1200만원, 기타소득금액(기타소득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 300만원을 넘겼다면 종소세 신고 대상이다. 여기서 과세표준은 근로소득에 사업소득·임대소득·기타소득 등 모든 소득을 더한 다음 각종 소득·세액공제, 필요경비 공제 등을 빼고 남은 금액이다.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1일 국세청 이 보낸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전자고지서를 받았다. 고지서를 살펴봤더니 종소세 와 지방소득세 등 약 9만원을 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지난해 한 잡지에 6개월 동안 기고한 원고료 수입에 대해서다. 김씨는 “월급에서만 세금을 떼는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세금이 나와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두 개 이상 직업을 가진 ‘N잡러’나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확산하면서 종소세가 관심을 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N잡러가 55만2000명으로 늘었다. 명확한 통계는 없지만 ‘프리랜서’로 분류하는 1인 자영업자도 426만명에 달한다. 종소세는 종류가 많고 복잡한 데다,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해 자영업자 사이에서 ‘5월의 불청객’으로 통한다. ‘필요경비’를 많이 챙겨야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다. 종소세는 소득에서 필요경비를 제해 과세표준을 정하기 때문이다. 필요경비는 직원 인건비, 임차료, 업무용 차량 유지비, 통신비, 접대비, 물품비 등이다. 예를 들어 식당을 운영할 때 들어간 식재료비도 필요경비다. 해당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신용카드매출전표 등을 챙겨 필요경비를 증빙하면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다. 접대비도 사업과 연관성만 입증하면 된다. 특히 경조사는 건당 20만원까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 메시지 등도 증빙으로 인정한다. 다만 사업과 관련 없는데도 비용으로 반영할 경우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 기타소득은 필요경비를 60~80%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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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으로 절세 된다…자영업·n잡러 '5월의 불청객' 대처법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지난해 근로소득 외의 다른 종합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다면 이달 말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는 종류가 많고 복잡한 데다,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해 자영업자 사이에서 ‘5월의 불청객’으로 통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과세표준이 3000만원이라면 세율 15%를 적용한 뒤 누진 공제액 108만원을 뺀 342만원이 납부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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