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역대 두번째 규모…무역수지는 두달 연속 적자(종합)
코로나19 봉쇄 조치 對중국 수출 증가세 전환 강덕철 기자=23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86억1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다. 수입액은 434억4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8억2천7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2022.5.23 [email protected]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여 두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당초 3월 수출입 잠정 수치 발표 당시 3월 무역수지는 1억4천만달러 적자로 발표됐지만 최근 확정치는 2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고물가와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과 지난해 기저효과에도 수출은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국가연합·미국·유럽연합·인도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 조치로 지난 4월 역성장을 보인 대중국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수출이 늘었는데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지난달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14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84.4%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