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터미널 지하에 큰 성 한 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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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쓰는 택배 이야기] 명절이 좋으면서도 두려운 택배 기사

택배 일을 하면서 여러 번의 명절을 맞았다. 2015년 목회하면서 처음 시작했던 택배 일을 마무리했던 때가 설 명절을 마친 얼마 후였다. 택배 기사끼리는 설과 추석 명절을 한 번씩 치르고 나면 배울 만큼 배운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나눈다. 그만큼 명절 물량을 받아내는 게 쉽지 않다는 말이다.

술과 떡도 빠지지 않는다. 명절 상품은 포장도 참 예쁘고 탐스럽게 잘도 만들었다. 정신없이 옮기면서 감탄스러울 때가 있다. 눈앞에 온갖 산해진미들이 오가는 것을 보며 가끔 하나라도 펼쳐 먹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사은품들은 주로 선물 세트를 이용한다. 포장만 봐도 대번 알 수 있는 식용유와 참치, 햄, 김 세트들이 푸짐하다. 기사들에게는 명절 기간이 여러모로 신경 쓰인다. 우선, 2~3주 전부터 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기사들은 대개 평소에도 만차로 출발할 때가 많아서, 명절 물량이 늘어날 때는 어차피 한 번에 다 싣지 못해 그날 갈 것과 조금 나중에 갈 것을 날마다 나누게 된다. 고객들도 의례 그러려니 생각해서 잘 기다려 준다. 명절 연휴가 임박하면 물량이 줄기 때문에 남은 물량은 그때 몰아서 배송하면 된다. 이런 판단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게 짬밥이고 관록이다.고생스럽기는 해도 명절에는 택배기사들도 설렘이 있다. 명절 상여금 같은 건 없지만, 회사에서 여러 선물을 마련해 나눠준다. 대개는 종합선물 세트다. 빈손으로 집에 가지 않는다는 건 항상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다. 명절이 시작하는 편안함은 말할 수 없지만, 하루 이틀 지날수록 또 다른 긴장감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쉬는 날만큼 배송하지 못한 물량도 쌓여가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택배 터미널에서 가장 고생하는 분은 청소원인 것 같다. 우리 터미널은 1990년대에 지은 지상 3층, 지하 3층, 총 6개 층 물류 전용 건물이다. 끊임없이 온갖 물량이 오가고 처리되고 폐기되기에 공기는 항상 탁하고 온갖 쓰레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아침에 택배 물품 정리를 마치면 찢어진 포장 상자, 깨진 병, 기사들이 먹고 버린 온갖 음식물 포장지 등이 이곳저곳 귀퉁이와 쓰레기통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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