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방향 틀어 일본 규슈로 KBS KBS뉴스
오늘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는 태풍 '카눈'은 4일 쯤 동중국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카눈'은 발생 당시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는 동안 주변 기압계가 재편되며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최신 자료들에서 '카눈'이 남쪽에 위치한 적도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태풍이 정체 후 서풍의 영향을 받아 동쪽을 향할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오키나와에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높은 파고에 선박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당분간 제주 해상과 남해 먼 해상에 2에서 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오늘부터 5일까지는 대조기와 맞물려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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