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상해안 상륙 예상... 9일부터 부울경 영향권

부울경 9일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권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변경되면서 오는 9일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등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6일 오후까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한 카눈은 7일부터 북쪽 또는 북동쪽으로 전향하기 시작해 9일 새벽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겠다.카눈은 전날까지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해 올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 경로가 한국에 가까운 방향으로 수정됐다.

카눈의 경로 변경이 예상되면서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부산, 울산, 경남이, 10일 새벽부터 10일 오전까지 대구, 경북, 충북이,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강원도, 경기동부가 강풍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눈의 예상 경로가 추가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동서로 나눌 때 동쪽 지역이 강풍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태풍 진로가 계속 변경될 수 있다. 서편 하거나 동편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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