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25조로 급증 영향비은행 수익성 개선도 한몫
비은행 수익성 개선도 한몫 5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1조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냈다. 은행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인 25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둔 덕분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배상비용에 따른 손실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늘어나고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하나·NH농협금융과 앞서 실적을 내놓은 KB·우리금융 등 5개 금융그룹의 상반기 합계 순이익은 11조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1조42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으로는 2022년 3분기 1조5946억원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4000억원가량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2분기 실적이 가장 좋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2조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2조원대를 돌파했고 역대 최대다.이런 역대급 실적은 가계·기업 대출 규모가 커져 은행을 중심으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5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5조11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었다. 비이자이익이 늘고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 신한금융은 신용카드와 투자금융 수수료 이익 증가 등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상반기 해외 순이익이 4108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의 28.8%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4%나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도 상반기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32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과 퇴직연금, 신용카드 등의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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