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오피스텔을 먼저 정리한 다음 지금 사는 아파트를 팔아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은 뒤 이사 하려고 했는데, 오피스텔이 팔리지 않아 꼼짝 못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 등 ‘두 마리의 토끼’를 기대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일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보니 1~8월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올해 1만7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939건)보다 47.4% 감소했다. 실제 올해 전국 1~8월 주택 착공 물량은 11만3892가구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26만1193가구)보다 56.4%나 줄었다. - 오피스텔,오피스텔 거래량,오피스텔 시장,오피스텔 청약,시장 위축,매매가격,주택 공급난
30대 윤모씨는 2018년 2억원대에 매수한 서울 강서구의 원룸형 오피스텔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임대 수익이 월 70만원가량인데, 은행 이자와 세금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최근 이 오피스텔을 5년 전 매수가 보다 3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내놓았지만 아무 연락이 없다. 500실 규모의 이 오피스텔에서 올해 거래된 건 7실뿐이다. 윤씨는 “오피스텔을 먼저 정리한 다음 지금 사는 아파트를 팔아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은 뒤 이사 하려고 했는데, 오피스텔이 팔리지 않아 꼼짝 못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 등 ‘두 마리의 토끼’를 기대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일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분양 중도금과 잔금 대출에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개인 소득이나 대출 여부 등에 따라 잔금 대출 전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겼다. 게다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오피스텔 시장 전반이 위축됐고 역전세난, 전세사기 등에 노출돼 임차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투자 매력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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