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집회, 서울 도심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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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집회, 서울 도심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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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서울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공수처의 체포 시도 이후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주말 관저 앞 탄핵찬반 집회 양측간 크고작은 충돌 계속 2025년 새해 첫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을 둘러싸고 찬성세력과 반대세력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의 체포 시도가 이뤄진 이후 시위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불법·폭력 시위가 잦아지고 있다. 5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철야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정오께 관저 앞으로 행진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던진 무전기에 맞아 경찰관 이마가 3㎝가량 찢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행진이 불발되자 민주노총은 관저 앞 한남대로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오후 4시께가 되자 참가자들이 몰려들면서 경찰 바리케이드가 무너지고 1개 차로를 제외한 한남대로 전 차로가 점거됐다. 이후 마지막 남은 1개 차로마저 집회 참가자들로 메워지며 양방향 전체 차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에 도로 점거를 멈추라며 해산 경고 방송을 내보냈지만 민주노총은 경찰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민주노총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7000여 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3일에는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한남동도서관, 순천향대병원까지 행진한 뒤 다시 관저 앞으로 모이는 과정에서 한남대로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힘으로 밀어붙여 도로 전 차로를 불법 점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평일 퇴근 시간대 서울 남북을 잇는 도로가 마비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났다.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탄핵에 반대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였다. 대국본 집회 주최 측은 오후 4시 30분께 ‘민주노총이 관저로 진입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집회 장소를 관저 앞으로 돌연 바꾸고 참가자들의 이동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참가자 3만5000명이 일제히 관저 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때 서울 지하철 6호선은 한강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일요일인 5일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며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지만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은 눈발 속에서 밤을 지새우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다. 이들은 옷을 다섯 겹씩 껴입고 보온 은박지로 몸을 감싼 채 강한 눈발을 버텨냈다. 스티로폼을 이불 삼아 깔고 있거나 버스정류장에서 눈을 피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는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자유통일당의 ‘주일 예배’가 열렸다. 정오부터는 신자유연대 등 대통령 지지자들이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오전 9시께 주일 예배 현장에서 만난 이시우 씨(62)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쭉 한남동에 있었다. 이씨는 “전날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다가 윤 대통령이 잡혀갈 수도 있다는 얘기에 한남동으로 넘어왔다”며 “어차피 집에만 있으면 화병이 나 잠이 안 올 테니까 보수 유튜브를 보다가 집회라도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눈을 맞으며 ‘멸공봉’이라고 불리는 경광등을 흔들기도 했다. 탄핵 반대 세력이 집회를 여는 국제루터교회 앞에는 대통령과 경호처를 응원하는 화환이 계속 밀려들었다. 이날 오전 9시께 응원 화환은 70여 개를 넘어섰다. 화환에는 ‘윤 대통령 잘 지키는 경호처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배신자들 속에서 빛난 경호처장님 감사합니다’ ‘불법영장 불법집행 불법출석요구 경호처는 법대로 대응!’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탄핵 반대 세력 집회장소에서 약 500m 떨어진 일신빌딩 앞에서는 오후 2시부터 민노총 등이 참여한 비상행동이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를 열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가짜뉴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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