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취재기...'지진 때 굉음·자다가도 대피'

대한민국 뉴스 뉴스

타이완 강진 취재기...'지진 때 굉음·자다가도 대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YTN24
  • ⏱ Reading Time:
  • 4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63%

[앵커]지난 3일 타이완 동부 화롄현을 덮친 규모 7.2의 강진으로 16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죠. [앵커] 현장에 급파된 YTN 취재진은 여진을 여러 차례 겪으면...

현장에 급파된 YTN 취재진은 여진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지진 특유의 굉음도 직접 듣고, 자다가도 긴급 대피하며 공포를 실감했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사회부 임예진 기자 그리고 최광현, 심원보 촬영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예진 기자, 먼저 타이완에 얼마나 머물다 온 겁니까?저희는 지진이 발생한 당일날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이동했는데요. 지진 피해가 가장 집중됐던 화롄 지역까지는 수도 타이베이에서 육로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날은 도로가 모두 끊겨서 다음 날인 아침에 기차를 타고 2시간 40분 정도 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육로가 막히면서 한 10시간 정도 보통 걸리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있었고. 저희가 갔었던 화롄 지역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는 우리나라로 하면 강원도 같은 그런 지형이기 때문에 산사태 피해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건물이 무너졌던 빌딩이나 아니면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많은 취재진들이 항상 있었는데 그런 취재진들 옆에는 항상 주변의 주민분들이 나와서 밥도 해 주시고 음식을 취재진들한테 제공해 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항상 프레스 조끼를 입고 다녔는데 프레스 조끼를 입은 모습을 보고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 주셔서 적극적으로 취재에 협조해 주셨던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저희가 현장을 나갔지만 저희가 또 반대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그런 일도 겪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저는 이번 출장이 첫 출장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재난 현장을 첫 출장으로 가다 보니까 걱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진이라는 게 흔하지 않다 보니까, 한국에서는. 처음 겪는 그런 재난이어서 작은 진동에도 불안감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아까 심원보 기자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굉장히 마음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들도 많았었는데 사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인데도 너무나 많은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했었고요. 또 저도 이 현장을 최대한 잘 전해서 조금이라도 이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그런 책임감도 가지게 됐습니다. 타이완에서 만난 한 분, 한 분들이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이분들이 일상을 꼭 회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아무래도 제가 제일 선배로 가다 보니까 이 위험한 현장을 취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위험한 현장을 부담감과 또 후배 기자들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공존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후배 기자들이 잘 챙겨줘서, 잘 따라줘서 무탈하게 무사하게 해결된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요.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TN24 /  🏆 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최악 강진 덮친 ‘반도체의 나라’ 생산 재개 준비…삼성·SK는 가격 협상 중단최악 강진 덮친 ‘반도체의 나라’ 생산 재개 준비…삼성·SK는 가격 협상 중단지진 발생 후 10시간 만에 전체 설비 70% 이상 복구 엔비디아도 “대만 지진 불구 공급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 마이크론, D램 가격 발표 연기 삼성·SK하이닉스도 논의 중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TSMC 반도체 90% 현지 생산 … 공급망 타격 촉각TSMC 반도체 90% 현지 생산 … 공급망 타격 촉각신주·타이난·타이중에 공장직원 긴급 대피, 장비 점검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SK·태영 본사로 간 조곡리 주민들 '평생 쓰레기 끼고 살란 말인가'SK·태영 본사로 간 조곡리 주민들 '평생 쓰레기 끼고 살란 말인가''조곡그린컴플렉스 반대 대책위' 동행 취재기... SK·태영건설 본사 앞 항의 집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만 2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 인명 피해 속출대만 2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 인명 피해 속출규모 7 이상 강진 발생... 건물 무너지고 최소 4명 숨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격…“文정부때 나라 망해가던 것 기억 안나나”한동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격…“文정부때 나라 망해가던 것 기억 안나나”韓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 文 현 정부 비판엔…“전 정부 때 나라 망해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커버드콜 함정...배당 챙기려다 수익 못 따라가네커버드콜 함정...배당 챙기려다 수익 못 따라가네테슬라 주가 41% 오를 때 TSLY ETF는 47% 급락해 채권·나스닥 커버드콜도 부진 콜옵션 매도로 주가 상방 막혀 “횡보·하락 때 유용한 상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2 19: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