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유튜버가 번 수백억, 다 부모가 챙긴다…오죽하면 이법까지 [세계 한 잔]

📆 2023-09-16 오전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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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튜버 시청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아동·청소년의 동영상 의존이 늘면서 키즈 유튜버가 참여한 콘텐트는 '돈 되는' 콘텐트 로 자리 잡았다. 2021년 기준 유튜버 수익 상위 10위에서 2명은 키즈 유튜버였다. 2020년 프랑스에서는 16세 미만의 키즈 유튜버가 거둔 수입을 부모가 맘대로 인출할 수 없도록 하는 키즈 유튜버 보호법이 통과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가 20억명이 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트는 무엇일까. 시청 상위 10위 중 56%는 바로 키즈 콘텐트였다. 키즈 콘텐트는 예컨대 자녀가 장난감을 써보고 이를 품평하면 부모가 이를 촬영·편집해 올리는 동영상 등이다.

미디어 플랫폼에서 연령 제한을 두는 바람에 부모나 보호자 명의로 채널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부모가 자녀에게 수익을 분배할 법적 의무는 없어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에서 최초로 키즈 유튜버 수익보호법을 통과시킨 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21년 기준 유튜버 수익 상위 10위에서 2명은 키즈 유튜버였다. 아버지와의 개그 등을 올리는 러시아 소녀 아나스타샤 라진스카야는 2021년 유튜브 수익 2800만 달러를 거뒀다. 2016년 개설한 '라이크 나스탸'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1억명 이상이다. 라진스카야는 2020년 루비 버튼을, 지난해에는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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