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실책으로 자멸한 LG 꺾고 시즌 3승…NC는 두산 완파 SBS뉴스
NC 다이노스는 2회에 8점을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5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이날 승리로 키움은 전날 LG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3승 1패가 됐습니다.최원태는 최고 시속 151㎞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공을 구사해 LG 타선을 봉쇄했습니다.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2번 타자 김혜성의 정면 땅볼 타구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흘리고 말았습니다.LG 수비는 3루와 홈 사이에 이용규를 가두는 데는 성공했지만, 협살 과정에서 3루수 문보경이 공을 놓치며 그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았습니다.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매 이닝 출루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던 LG 타선은 4회에 1점을 따라갔습니다.그러나 계속된 노아웃 2루 기회에서 박동원과 문보경이 뜬 공으로 물러나고, 서건창까지 내야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키움 타선에서는 이정후를 대신해 3번 타자로 출전한 김웅빈이 4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쳤고, 포수 이지영은 1회와 5회 두 차례 결정적인 도루 저지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NC는 0대 1로 뒤진 2회 초 볼넷 2개와 안타 8개로 8점을 얻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뒤 팔꿈치 골극 제거술을 받았던 김성욱이 2020년 10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년 6개월 만에 친 홈런입니다.박건우, 한석현, 손아섭, 박석민, 오영수, 김주원이 최승용의 투구를 연달아 공략해 내며 5점을 추가했습니다.NC 선발 신민혁은 공 101개로 6이닝을 채우며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KIA 타이거즈-kt wiz,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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