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아시아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웨일스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무승(3무2패)에 허덕이는 처지라 승리가 절실하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언급한 그는 '내가 한국을 떠나 집(미국 캘리포니아)이나 유럽에 머물 때도 내 업무의 90%는 대표팀 관련 일들이다.
출항 후 반 년째에 접어든 클린스만호가 벌써부터 위기에 내몰렸다. 내년 초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우승을 목표로 호기롭게 닻을 올렸는데, 먼 바다로 나가보지도 못한 채 암초에 둘러싸여 곤란을 겪는 모양새다.
역대 외국인 사령탑을 통틀어 부임 직후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벌써부터 축구계 안팎에서 “사우디에게 패할 경우 선장 조기 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클린스만 감독이 5경기 만에 벼랑 끝에 몰린 건 결과와 과정 모두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이제껏 치른 A매치에서 자신만의 또렷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지 못 했다. 뿐만 아니라 주로 해외에 체류하는 등 대표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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