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김잔디 권지현 오진송 김솔 홍준석 안정훈 기자=서울대병원의 일부 교수들이 17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
김병규 김잔디 권지현 오진송 김솔 홍준석 안정훈 기자=서울대병원의 일부 교수들이 17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전체 교수 중 응급·중환자 진료, 진료지원, 기초의학교실을 제외한 진료 담당 967명 가운데 참여 교수의 비율은 54.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장 가동률이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집단휴진 참여 교수들은 이날 종로구 서울대병원 연건캠퍼스에서 휴진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열었고, 오후에는 '전문가 집단의 죽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방재승 비대위 투쟁위원장은"의료 붕괴는 이미 시작됐고 우리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것"이라며"정부가 끝까지 안 들어주면 휴진을 철회하고 항복 선언을 해야 하겠지만, 이후 의료 붕괴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동생의 당뇨 치료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를 방문한 70대 A씨는"원래 교수님 두 분을 뵙기로 했는데 내과 교수님은 휴진하셔서 한 분의 진료만 받기로 했다"며" 한 분이라도 뵐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상황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된다"고 말했다.80대 모친을 모시고 보라매병원에 온 홍선표씨는"방금 채혈 검사를 하고 나왔는데 대기 인원이 평소보다 많다"며"생명줄을 갖고 줄다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진료가 미뤄졌다는 연락을 들은 환자는 일방적인 변경이 아니냐고 울분을 터뜨렸고, 아직도 아무 연락을 받지 못한 환자는 진료 날짜가 코앞에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며 불안을 호소했다.
환단연은"왜 환자들이 의료계와 정부의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피해를 봐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으며"환자는 의대정원 숫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과 관련해 아무 잘못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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