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투자한 본촌 내후년 미 상장 목표 네이버웹툰·모멘트브 등도 상장 시기 저율질
네이버웹툰·모멘트브 등도 상장 시기 저율질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이후 주춤했던 한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공개가 이르면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본촌은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에 40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20곳 이상의 매장이 미국에 있는 만큼, 미국 IPO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상장 후 15달러로 출발한 주가가 현재 12달러 수준으로 다소 내렸지만, 소기의 성과 거뒀다는 평가다. 시가총액은 3억5800만달러 수준이다.이외에도 콘텐츠, 테크, 제조업 등 다방면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미국 증시 입성을 겨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8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웹툰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 중 상장할 수 있게 준비는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놀자는 올해 구체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의 나스닥 상장 흥행으로 주목받은 소프트뱅크와 함께 또 한번의 나스닥 상장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업체 슈페리어에식스도 일부 사업부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LS그룹은 슈페리어에식스의 통신케이블 사업 부문을 떼어내고, 사모신용펀드 운용사 SKS크레딧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향후 통신케이블 부문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세계 3위 실리콘 제조사인 MPM은 기업공개를 할 경우 기업가치가 45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CC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원익그룹과 함께 MPM의 모회사인 MOM홀딩컴퍼니를 31억달러에 사들였다. KCC가 경영을 맡고 있는 MPM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쿠팡 이후로 미국 직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 가운데 빅테크 기업이 많았으나, 섹터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숨고르기를 거쳐 내년부터는 다방면에서 미국 상장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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