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업장서 50대 노동자 숨져...야간 근무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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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쿠팡의 소규모 물류 작업장에서 출근 첫날 야간 근무를 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경찰은 부검으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한동오 기자입니다.[기자]인천 원창동 쿠팡 배송 캠프입니다.쿠팡 물류센터에서 보낸 물품들을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전 보관하는 곳입니다.이곳에서 새벽 5시...

[기자]이곳에서 새벽 5시쯤 50대 노동자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A 씨는 새벽 1시 넘어 물품 분류 작업을 시작한 뒤 새벽 4시쯤 쉬는 시간에 조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며, 부검을 의뢰해 지병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2021년 1월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50대 여성이 새벽 5시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해 12월 이 센터에서 50대 여성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장 광 / 칠곡물류센터 사망 고 장덕준 아버지 : 건강한 27세 청년이 그냥 죽었습니다. 이것을 갖고 내 탓이 아니다, 회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책임이 없다, 모든 것은 고인의 책임이다, 이렇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사망 사고가 이어졌는데, 2021년 3월 서울 송파 배송 캠프에서 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40대 노동자가 숨졌고, 그보다 1년 전 경기도 안산에선 40대 노동자가 새벽 배송을 하다가 숨졌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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