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여파’ 코코아값 오름세 유통업계서도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 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 때도 부담 커져 ‘가성비’ vs ‘고가 선물’ 양극화 나타나
‘가성비’ vs ‘고가 선물’ 양극화 나타나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값이 치솟으면서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 등에서는 10만원이 넘는 고급 선물을 선보이면서 ‘초콜릿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미국 뉴욕 국제상업거래소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당 98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오른 것이다. 코코아 선물가격은 지난해 12월18일 1만2565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쭉 1만달러를 상회했다가 다시 9000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수십 년간 톤당 2000달러대였던 가격이 5~6배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코코아값 상승에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초콜릿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초콜릿 관련 제품 등 26종을 평균 9.5%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빼빼로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초콜릿 가나마일드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몽쉘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오른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에도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밸런타인 초콜릿의 대명사 ‘페레로 로쉐’의 가격도 3구 정가 기준 지난해 2700원에서 올해 3000원으로 올랐다. 한 알에 1000원을 돌파한 것으로, 로쉐의 가격은 2년 새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구 가격도 4300원에서 4700원으로, 8구 정가도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올랐다.이처럼 초콜릿 값이 오르는 가운데 밸런타인데이 선물 양극화 현상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를 중심으로는 ‘가성비’ 선물을 앞세우는 반면, 호텔업계 등에서는 고가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 기후, 고환율 등 여파로 커피 원두와 코코아 등 원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을 계속 올리는 추세라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때도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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