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하며 1.8% 상승했다.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주도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화장품 업종과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곽윤아 기자= 코스피 가 3일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에 1.8% 올라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지수는 전날보다 17.58포인트 오른 2,472.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고,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 순매수 는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순매수 규모는 지난 8월 16일 이후 석 달 반 만에 최대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402.9원으로 나타났다.이에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간밤 전해진 미국의 대중국 고대역폭 메모리 수출 규제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정부 평가에 SK하이닉스, 한미 반도체 등 반도체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한국 수출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미 공급관리협회의 구매자관리지수가 지난달 48.4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제조업 비중, 수출 의존이 큰 국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특히 미국의 신규 주문 지수가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며"고용, 생산 등도 전월 대비 상승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 기아, NAVER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내렸다.LG에너지솔루션은 1.28% 올랐지만, POSCO홀딩스는 1.96% 하락하는 등 이차전지 종목은 주가 방향이 엇갈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 통신을 제외하고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유통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지수는 3.14포인트 오른 678.9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3거래일 만에 690선 탈환에 성공했다.일본 제약사 다이이치산쿄로부터 기술수출 계약금을 수령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이 7.62% 올랐고, 리가켐바이오, 휴젤, 펄어비스, 리노공업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올랐다.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천725억원, 6조1천3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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