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첫해인 1995년 3억 달러(약 4065억원)였던 매출은 지난해 매출은 617억 달러(약 83조6000억원)로 늘어났다. 지난 6월 BYD는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 42억 달러(약 5조7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BYD는 제조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전략과 고품질 배터리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이 주요 목표'라고 분석했다.
“둘의 차이점은 로고뿐이다.” 2005년 출시된 비야디의 첫 번째 자동차 F3는 이렇게 토요타 코롤라와 똑 닮았다는 비아냥을 받았다. 대신 F3의 가격은 코롤라의 반값에 불과한 8000달러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도 꽉 잡았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야디는 130만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규모다. 전기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테슬라는 같은 93만5000여 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이렇다 보니 마이클 슈 BYD 유럽 대표는 지난달 “독일의 자동차 역사는 137년이나 됐지만, 차를 만든 지 20년밖에 안 된 비야디가 이미 지난해 신에너지 차량 판매에서 세계 1위가 됐다”고 자랑하기도 했다.BYD의 초고속 성장은 중국 전기차 신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국 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한 중국과 매한가지로 BYD의 최대 강점 역시 ‘수직 계열화’다. 전기차의 3대 핵심 기술이라고 불리는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장치를 모두 자체 조달하는 자동차 메이커는 BYD가 유일하다.
스마트폰 배터리 회사로 출발한 만큼 배터리도 직접 만든다. 이 회사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진 데는 자체 제작 배터리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이 한몫했다. 현재 BYD에서 양산되는 모든 전기차에 탑재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CLA 클래스 전기차와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등에 채택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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