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허명희(39)씨는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의 유해가 있는 인천가족공원 납골당에 온라인 성묘를 신청했다. 온라인 성...
온라인 성묘 시연 사진. 이승욱 기자 인천에 사는 허명희씨는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의 유해가 있는 인천가족공원 납골당에 온라인 성묘를 신청했다. 온라인 성묘는 집에서 영정사진과 차례상이 나오는 모니터 화면을 켜놓고 차례를 지내는 것이다. 허씨는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납골당 출입이 통제될 때 온라인 성묘를 처음 신청한 뒤 올 추석에도 이용하게 됐단다. 허씨는 “온라인 차례상을 차릴 때 종교를 선택할 수 있고, 헌화를 위한 꽃과 차례상에 올릴 반찬 사진도 고를 수 있다”며 “화면에 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로드뷰처럼 봉안당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해서 현실감도 있다”고 말했다. 허씨는 명절이 아닌 평상시에도 종종 어머니가 그리울 때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그뿐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이모도 온라인 성묘를 하고 있단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거리두기 조처들이 해제되고 있지만,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9월 온라인 성묘 접속 통계는 4만4995건으로,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거리두기 정책이 이어지던 2021년 9월 접속 통계 2만6312건보다 많다. 온라인 성묘는 2020년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에서 처음 시작됐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에 많은 사람이 몰렸고 인천시설공단은 2021년부터 명절 연휴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연휴와 관계없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상현실 화질도 개선하고, 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던 고인 현장 안치 사진도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모든 고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의 질도 높였다. 현재는 동시에 온라인 성묘 서비스에 접속한 유가족 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개발한 상태다. 서비스 이용객들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성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온라인 성묘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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