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운 좋았는데, 요즘 더 불안하다'\r신규확진 바이러스 네버코비드
‘네버 코비드족’ A씨의 말이다. 지난 2년간 가족이 코로나19에 차례차례 걸리는 와중에도, A씨는 그때마다 음성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를 빗겨 나갔다. 네버 코비드족은 코로나19 감염 전력이 없는 이들을 일컫는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불안감에 밖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녔다는 A씨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줄 알고 올해 초 2차 접종 뒤 추가 접종을 미뤘다”며 “백신 효과가 아직 남아 있는지, 3차 접종을 할지 의문과 고민이 뒤섞여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5277명으로 지난주 8193명에 대비 86.5% 증가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매주 증가해 1을 넘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성 외에도 BA.5 변이가 기존 오미크론보다 더 심한 증상을 동반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일본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폐에서 더 효율적으로 복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BA.5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밖에 더 심한 인후통과 코막힘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BA.5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BA.5 검출률이 지난주 대비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조만간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내주에는 BA.5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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