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력 시위 스케줄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노골적으로 반박했습니다.\r북한 미사일 도발
북한이 12일"국가 최중대 비상 사건"이라며 오미크론 발병 사실을 발표한지 6시간 반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무력 시위 스케줄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노골적으로 반박한 셈인데, 앞으로도 '도발 마이웨이'를 계속할지 주목된다.'코로나도 끄떡없다' 신호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 KN-25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평양에서 오미크론 환자의 검체 채취가 이뤄진 지난 8일쯤에는 이미 발사 계획이 수립돼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국제사회를 향해 '미사일 발사는 자체 시간표에 따른 것이니, 신경 끄고 이중 기준을 접으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보내왔다. 코로나 확산이라는 국내 비상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을 쏘는 것도 이런 '마이웨이'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13일 대통령실은"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인도적 지원과 군사 안보 문제는 별개"라며"다만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우리는 도와줄 의향이 있으니 얘기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또한 큰 동요 없는 분위기다. 북한의 코로나19 발병,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백악관은 12일"현재로선 북한과 백신을 공유할 계획은 없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지한다","북한이 이르면 이달에 7차 핵실험 준비가 됐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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