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설명이 나오지 않으면 향후 대정부질문·추석·국정감사 등을 거치며 민심 이반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당 의원들은 여론 못 읽고 두둔이낙연 대표 “괴로운 상황에 놓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아무개씨의 ‘특혜 군 복무’ 의혹으로 인한 민심 악화가 여론조사 수치로 확인되면서 여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설명이 나오지 않으면 향후 대정부질문·추석·국정감사 등을 거치며 민심 이반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로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홍익표 의원은 10일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사적인 일을 보좌관들이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사적인 것, 공적인 것의 경계선상에 있는 것을 처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도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부모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보좌관이 확인한 것 같다. 부모가 문의했다면 오해가 있었을 것이다.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입법부 소속 공무원인 보좌관을 사적인 일에 동원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설화’가 쏟아지자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몇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삐끗하면 그것이 큰 이슈가 되는 괴로운 상황에 우리가 놓여 있다”며 “의원들께서 마음을 쓰며 겪어내 달라”고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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