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방송 리포터, 계엄포고령 내용에 '놀랍다'

지난 12월 3일 대서양시 아침 10시 02분(한국 시각 저녁 11시 02분) 캐나다의 가장 큰 공영 매체인 CBC 뉴스는 한국의 계엄령 발령이 속보로 타전했다. 속보를 마주한 주캐나다 교포들의 얼굴은 심각하게 변했다. 그 후 3시간 뒤 계엄령이 국회에 의해 철회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캐나다 매체들은 한국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난 12월 3일 대서양시 아침 10시 02분 캐나다의 가장 큰 공영 매체인 CBC 뉴스는 한국의 계엄령 발령이 속보로 타전했다. 속보를 마주한 주캐나다 교포들의 얼굴은 심각하게 변했다. 그 후 3시간 뒤 계엄령이 국회에 의해 철회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캐나다 매체들은 한국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도 중이다.

현지의 한인 채팅방에선 계엄령 선포부터 707부대의 국회 진입 그리고 국회의 계엄령 해제안 가결의 소식이 전해졌다."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미친 짓이다. 황당해서 손이 떨린다"라는 놀란 반응부터 계엄 해제안 가결 후로는"윤석열은 이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은 아니란 게 확실해졌다","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것 같다","내란죄로 탄핵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캐나다 방송국에서 지난 3일간 편성한 계엄령 발표부터 해제 후 쿠데타에 대한 후속 조치 TV 뉴스 편성은 9개로 총 65분에 달한다. 또 다른 CBC 뉴스에선 사라 가라산 리포터가"모든 언론은 통제되고 국회의 정치적 활동을 제한한다"는 한국의 계엄사령부가 내린 포고령 내용을 소개하면서"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1시 20분부터 미시간 세사모, 4·16 해외연대, 샌프란시스코 공감, 스프링 세계시민연대가 '재외 동포 시국 선언문'에 연대 서명을 받고 있다. 한국시간 12월 7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모인 재외 동포인의 서명은 총 13,024명으로 85개 도시와 1000여개의 도시에 거주 중인 재외 동포가 참여했다.대한민국의 역사는 피와 눈물로 지은 민중의 역사다. 영혼에 역사도 민중도 없는 자는 그저 그 속이 텅 빈 어떤 껍데기에 불과하다. 그런 자가 대통령이 되어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 하고 사욕과 국익을 동일시 하니, 역사는 퇴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다. 외교, 안보, 경제도 허물어진 것은 굳이 지적할 필요조차 없다. 그의 입에서 발음되는 '자유'나 '민주주의' 와 같은 단어들 역시 공허한 껍데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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