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ㆍ인스타 프로필 누가 봤는지 알려준다고?…경찰, 사기 광고 수사
홍국기 기자=인공지능을 이용해 특정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몇 번 봤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꾀는 등 사기 광고들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지난 5월께부터 AI 기술을 통해 상대방이 내 카카오톡 프로필을 몇 번 봤는지, 누가 내 카톡 프로필을 가장 많이 보는지, 인스타그램 DM으로 상대방이 자주 대화하는 인물은 누구인지, 누가 내 인스타그램을 봤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광고하는 업체들에 대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마인드맵은 홈페이지에"모두가 그렇듯 사람 관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쉽고 빠르게 여러분의 사람을 찾아보세요"라고 소개했다.페이스랩은"정말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직감을 믿지 마세요. 이제 데이터를 믿으세요."라고 홍보했다.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옵션에 따라 작게는 9천원에서 많게는 29만8천원의 비용을 이들 업체에 지불하며 서비스를 의뢰했다.이들 업체는 홈페이지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를 이용하고, 실효성이 검증된 빅데이터로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035720]는"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서비스"라면서"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외부로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카톡 프로필만으로 다른 이용자의 정보 분석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해당 업체에 내용 증명과 경고장 등을 발송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며"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한 이런 수법의 사기가 MAU 4천만명을 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지금 이 시각에도 버젓이 광고되고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지침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에 대해 URL 삭제·차단 요청 신고가 접수되면 삭제하는 소극적 조처에 그치고 있다.[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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