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사막의 모래처럼 번쩍번쩍~newsvop
국제축구연맹이 4강전과 3~4위전, 결승전에 사용될 새 공인구 '알 힐름'을 공개했다. '알 힐름'은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이다.지금까지 쓰인 이번 대회 공인구는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가 출시한 '알 리흘라'다. 앞으로 진행될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황금빛이 더해진 특별 공인구 '알 힐름'이 사용된다.
이 공인구는 '알 리흘라'와 마찬가지로 수십 개의 칩이 내장돼 이번 대회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을 돕는다. 또 월드컵 트로피 색이자 개최지 카타르 도하의 반짝이는 사막, 카타르의 국기를 형상화해 황금색이 추가됐다.제조사 아디다스의 닉 크레이그스 총괄 담당은"'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불빛이 될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특별 공인구가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자블라니'로 대회를 치르다 결승전에서 역시 황금빛인 '조블라니'를 사용했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브라주카'로 대회를 치르다 결승전에서 황금빛 공 '브라주카 파이널 리우'가 사용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선 '텔스타 18'이 사용되다 토너먼트부터 '텔스타 18 메치타'로 바꾸어 경기를 치렀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전은 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15일 오전 4시 프랑스와 모로코의 대결로 치러진다. 18일 0시에는 3~4위전, 19일 0시에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