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복구 언제쯤?···“데이터 이원화 조치, 예상보다 장기화” 시점 미정

카카오 남궁훈, 홍은택 각자대표는 오후 9시 40분쯤 공지사항을 통해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되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15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카카오 오류는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 이원화 조치 적용을 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복구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화재 발생 이후 약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T 앱 등 대다수의 서비스가 접속이 원활하지 않고 있다. 당초 카카오 측은 오후 9시 이전에 복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밤 10시 이후에도 카카오 서비스는 먹통 상태다. 네이버도 이날 오후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에서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네이버는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복구를 진행 중”이라며 “오류에 따른 보상 방안과 이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 등에서도 한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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