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우키시마호 승선명부 없다더니…총리 방한 전날 제공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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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한국 정부가 5일 일본 정부에서 받은 우키시마마루(浮島丸·이하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승선자 명부는 일본 정...

박성진 특파원=한국 정부가 5일 일본 정부에서 받은 우키시마마루호 폭침 사건 승선자 명부는 일본 정부가 79년 동안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것이다.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전날 명부 일부를 제공했다. 이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인 수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1945년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명부는 올해 한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로 사건 발생 7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우키시마호 유족들의 국가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선자 명부를 '승선 시 작성해 배에 비치한 것'으로 정의하면서 침몰로 상실됐다고 주장했고 명부와 유사한 문서의 존재도 밝히지 않았다.이 가운데 하나인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 해군시설부 '승선명부' 표지에는" 8월 24일 승선, 총원 2천429명"이라고 적혀 있다.일본통운 오미나토 지점이 남긴 '우키시마마루 승선 조선인 명부'에는 144명, 8월 22일로 기록돼 있다.미야자키 부대신은"모두 구 해군이 보유하고 있던 자료로 후생노동성의 전신 조직부터 계속해 보유하고 있었다"며"법령에 근거한 승선자 명부가 아니라 승선을 예정하고 있었던 사람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1945년 8월 22일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도시샤 대학 오타 오사무 교수는 문서 공개 직후"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명부로 전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에 관한 한일 정부의 약속에 기초해 한국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산당의 고쿠타 게이지 의원도 지난 5월 중의원에서 일본 정부가 1991년과 1992년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사본을 한국 정부에 제공한 뒤"앞으로도 가능한 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이번에 발견된 명부도 제공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말했다.이후에도 한국 정부에 명부를 제공하라는 목소리는 일본 내에서 이어졌다.한국 정부도 명부 존재 사실이 알려진 뒤 일본 정부에 명부 제공을 요청했다.자료에는 일부 승선자의 인적 사항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총리는 지난 3년 재임 주요 성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들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재임 3년간 성과로 한일관계 개선과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꼽으면서 차기 총리에게 한일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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