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성당을 방문한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1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주차장에 센터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도봉구는 재난 긴급문자를 통해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즉시 상담·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에서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환자인 60세 남성이 확진 전에 자가격리중이던 14일 오전 8시 45분께부터 9시 31분께까지 창4동 성당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무증상 상태였던 이 환자는 성당을 방문한지 사흘 뒤인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성당 관계자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고 평가하면서, 이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판단되는 성당 관계자 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성당에 대해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일시 폐쇄했다.
한편, 도봉구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자로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46세 여성 직원과 이용자 가족인 59세 남성이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묵1동에 사는 53세 여성도 이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센터 이용자가 24명, 직원이 5명, 가족과 친지 등이 9명이다. 방역당국은 센터 이용자는 아니었지만 첫 확진 판정을 받은 82세 남성의 부인을 집단감염의 초발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건강상태가 위중해 역학조사를 할 수 없어 감염 경로나 선후 관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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