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이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등판이 임박하면서 대선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1강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리면서 유동성이 더 커졌다.
19일 출간 앞둔 김동연, 김종인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최 전 원장은 입당 이튿날인 16일 곧바로 ‘제헌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그동안 통치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밖에서 행사된 경우가 많다. 헌법에 규정된 제청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않았고 국가의 정책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통치자의 의중에 따라 적법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으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도 많았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이 제헌절을 맞아 ‘헌법 정신’을 거듭 강조한 것은, 현 정부의 행태를 ‘탈법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에게 따라붙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 ‘반헌법적 행보’라는 비판을 피해가려는 속내로 읽힌다. 최 전 원장 쪽 관계자는 에 “당분간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인기가 높아 어딜 가나 환영받지만 사람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한층 더 거리를 두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 5월 중순쯤 자기 입장을 표명하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그쪽을 향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며 시기를 놓쳤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밖에서 조금 다른 형태로 움직이면 지금보다는 지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빨리 자기를 서포트해 줄 수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서는 ” 탈 사람은 내가 보기엔 끝난 것 같은데”라며 “윤 전 총장은 지금 상황으로 가면 버스를 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은 제헌절 당일 광주를 찾으며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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