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1개 시·군 풀뿌리 기초의회 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정당이 단 한 석만 제외하고 싹쓸이 했다.진보당과 정의당, 노동당 등 충북지역 진보정당은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다.
충북지역 11개 시·군 풀뿌리 기초의회 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정당이 단 한 석만 제외하고 싹쓸이 했다. 진보당과 정의당, 노동당 등 충북지역 진보정당은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무소속으로 출마한 1명이 당선됐다. 제9회 지방선거 를 통해 충북도내 11개 시·군 기초의회 지역구는 총 48개로 총 123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48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켰다.
진보정당에선 진보당 5곳, 정의당 3곳, 노동당에서 1곳 등 총 9개 선거구에 9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민주당은 86명, 국민의힘은 83명이 출마했다. 전체 206명 출마자 중에서 진보정당 후보자는 단 9명으로 5% 안 된다. 이들이 내건 목소리와 공약은 거대 양당 후보들과는 달랐다.
택배노동자 출신 이복규, 배달라이더 출신 길한샘 후보는 배달 노동자들의 애환을 공약에 담았다. 농민운동가 출신 송윤섭 후보는 노인복지정책과 더불어 농민들의 생존권을 이야기했다. 선거는 공론의 장이다. 다양한 목소리가 선거라는 공론의 장을 거쳐 정책이 되고, 현실이 된다.
과거 민주노동당이 내걸었던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처럼 말이다. 다양성이 실종된 공론의 장 200명이 넘는 후보자 중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보는 고작 9명이다 보니 다양한 소수의 목소리가 공론의 장으로 나오지 못했다. 녹색당의 후보가 없으니, '원전 백지화'나 '송전탑 문제' 같은 문제가 공론의 장에 오르지 않았다. 성소수자와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후보도 없었다.
'내란세력 척결', '이재명 독재 박살' 같은 정치적 구호가 공론의 장을 장악했다. 선거 결과는 참혹했다.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채 진보정당 '제로'로 끝이 났다. 123석의 지역구 당선자는 민주당 65명, 국민의힘 57명, 무소속 1명으로 결론이 났다. 진보정당 후보들의 이름은 없었다.
내용도 안 좋다. 유일한 현역의원이였던 옥천군 가선거구 송윤섭 후보도 10.2% 득표에 그치며 탈락의 고매를 마셨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로 당선했던 위용은 사라졌다. 충주에서 출마한 청년 이기웅 후보는 9%를 넘으며 나름 선전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1~4%대 득표에 그쳤다. 총 17명의 비례의원도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등 두 양당이 독차지 했다. 실력이 없으니 떨어진 것이고, 불만이 있으면 실력을 키우면 되는 일일까? 이미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민주당과 국힘이 나눠가지는 2인 선거구가 절반에 가깝다. 유권자는 오직 1등만이 승자독식하는 선거구조에 익숙해져 있다. 10%를 얻어도 사표가 되는 구조에서 희귀한 목소리에 표를 던지기 쉽지 않다. 과연 양당, 2개의 정치생명체만 살아남은 공동체는 유익할까? 청년, 소수자와 환경, 기후위기와 노동의 문제를 담아내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오직 한 표를 더 얻기 위한 양당의 정책만이 남았을 때 우리 사회는 더 건강해질까?
'내란 청산'과 '이재명 타도'라는 적대적 장막의 뒤에서 실제론 '개발과 성장', '부자 되세요'라는 공약만 난무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조선시대 전주 감영의 음식과 연회조선시대 전주 감영의 음식과 연회 조지_포크 무희 전주 김선흥 기자
Read more »
[인터뷰] 가수 송희태 “요즘도 대학 노래패가 있냐구요? 민중가요페스티벌에서 만나보세요”[인터뷰] 가수 송희태 “요즘도 대학 노래패가 있냐구요? 민중가요페스티벌에서 만나보세요”newsvop
Read more »
[속보] 올해 무역적자 400억달러 넘어서…수출 2달째 감소세수출은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줄곧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Read more »
북한 여자탁구, 3년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서 대만에 3-2승1단식에서 김금영이 전즈여우를 3-2(11-8 5-11 11-9 7-11 11-6)로, 3단식에서 차수영이 리여우준을 3-0(11-3 11-8 11-8)으로 제압했다. 정이징은 2단식에서 편송경을 3-1(9-11 11-9 11-4 11-4)로, 4단식에서 김금영을 3-0(11-7 11-2 11-3)으로 꺾고 승부를 5단식까지 몰고갔다. 마지막 매치에서 편송경이 전즈여우를 3-1(11-8 9-11 11-8 11-4)로 꺾었다.
Read more »
나란히 중국에 당했다…한국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2개 확보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식 16강전에서 장지엔(싱가포르)에 4-0(11-7, 11-9, 11-5, 11-2)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임종훈(26·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준결승에선 세계선수권 챔피언 왕추친-순잉샤 조에게 0-4(6-11, 6-11, 8-11, 8-11)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서효원(36·한국마사회)은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4위 정이징(대만)에 2-4(11-9, 11-9, 5-11, 4-11, 7-11, 9-11)로 져 탈락했다.
Read more »
신유빈, 한국탁구 간판 입증...세계선수권 복식 동메달 2개 확보신유빈은 혼합복식 8강에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출전해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접전 끝에 3-2(11-9 11-9 6-11 7-11 11-9)로 눌렀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 8강에서도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11-9 9-11 11-6 18-16)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에 2-4(8-11 11-7 6-11 5-11 12-10 10-12)로 아쉽게 졌다.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