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5분 발언으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남도의회를 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 도의원 들이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 5분 발언 '과 관련 질의를 시작하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들이 줄줄이 퇴장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제35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을 통해 민주당 소속 김선태(천안10)·김민수(민주·비례) 도의원 은 작심한 듯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선태 도의원 은 도정질의를 통해'지난 3일, (계엄) 포고령으로 지방의회 활동까지 금지한 것은 박정희 시대의 유신독재를 연상시키는 행위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며'윤 대통령이 중단시키고 유신독재를 꿈꾸지 못하도록 모든 국민이 한목소리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도의원도 5분 발언에서'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위헌적 조치로, 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내란 비판' 나오자 퇴장한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민주당 도의원들의 발언을 듣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퇴장했던 국힘 도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발언이 끝난 직후 본회의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의회 '국힘도의원 출퇴장 사태'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김선태 충남도의원은 18일 와 한 통화에서'(5분) 발언을 시작하자마자 의원들이 마치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우르르 나갔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도의원은'이번 계엄사태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 존립의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게다가 계엄 포고령에는 지방의회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당연히 당을 떠나서 항의를 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그런데도 여전히 이번 사태를 진영논리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사전에 준비한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퇴장' 당시 현장에 있었던 충남도의회 출입 기자 A씨는'(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5분 발언 시작하자마자 일사 분란하게 나갔다. 마치 사전에 준비한 것처럼 보였다'라며'다만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신순옥(국민의힘) 도의원의 경우에는 자리에 남아 있었다. (윤석열 1차) 국회 표결 당시 안철수 의원이 혼자 남아 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충남도의회에서도 연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그날 지역의 중학생들도 의회를 견학하고 있었다. (의회에서 그런 모습이 연출돼) 보기에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인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확대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도의회에 남아 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2명으로 홍성현 의장과 신순옥 도의원으로 확인됐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날 와 한 통화에서'그날(16일)은 다뤄야 할 안건이 많았다. (본회의 마지막 날이라) 5분 발언을 하지 않기로 사전에 얘기가 됐었다'라며'(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이 됐다. 때문에 (국힘 도의원들 사이에서) 지역에서 갈등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중앙정치와 도의회는 분위기가 다르다. (퇴장 사태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선태 충남도의원은'5분 발언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12.3 내란 사태 이전의 일이다. 그 이후에 '내란 사태'라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5분 발언과 함께 충남도에 대한 질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김민수 도의원도'계엄 포고령 내용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라며'5분 발언은 도의원의 권리이다. 도의원은 도민을 대표한다. 듣기 싫다고 해서 밖으로 나간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내란 계엄 계엄포고령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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