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서 산불로 주민 긴급 대피...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newsvop
이소희 기자 [email protected]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오전 10시 50분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11시 45분을 기준 '산불 1단계'를 , 오후 1시 기준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022.04.09 ⓒ산림청서산시와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경 충남 서산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헬기 11대, 소방 인력 등 산불진화대원 49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번졌다.
산림·소방당국은 오전 11시 45분을 기해, 담당 소방서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에도 최대풍속 초속 15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어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후 1시를 기해 '산불 2단계'로 상향했다.9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민가의 창고가 불탔다. 2022.04.09 ⓒ서산시서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은 산림 30ha를 태웠다. 또 주택 3채와 창고 등이 전소됐고, 청소년수련시설 1개 동 일부도 불에 탔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서산시·소방당국 측은"초기 조사 결과 쓰레기 소각을 하던 중 불티가 튀면서 산으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경위는 진화 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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