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시민들‥사고 현장에 애도 물결

누군가 조용히 두고 간 조화들이, 어느새 수북이 쌓였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그 앞에서 중절모를 쓴 중년 남성은 막걸리와 와인을 컵에 따르고, 절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저는 너무 작은 개인이고, 그저 할 수 있는 게 5천원 짜리 꽃 한 송이랑 제가 아끼던 종이에 쓴 편지 한 장 뿐이에요."참사현장 바로 옆에 있는 경찰 통제선 가까이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붙었습니다."부산역에서 KTX타고 오기는 했거든요.

더 일찍 왔으면 새벽에라도 만약에 왔다면 뭐라도 돕고 제 도움이 미약하더라도 뭔가를 할 순 있었을 것 같은데‥좀 눈물이 났어요. 계속 울면서 그러면서 올라왔습니다.""튀르키예에선 사고가 나면 빨간 꽃으로 애도합니다. 사고가 난 곳까지 가서 꽃을 두고 싶은데, 현장이 통제되고 있어서 여기에 놓았어요."[오승희/주변 상인]SNS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에는"이태원을 위해 기도해달라"라는 태그를 달고 참사를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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