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이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 0.7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남성의 육아휴직 실적이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22일 본지가 재계 주요 기업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1.9%에 그친
국내 대기업이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 0.7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남성의 육아휴직 실적이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남초 직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남성 육아휴직이 더 어려운 경향도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과 그 자회사는 지난해 2220명의 육아휴직 사용 대상자 중 사용자 89명으로 사용률 4%에 그쳤다. 특히 남성의 경우 사용률이 1.4%로 매우 낮았다. 대기업에서도 육아휴직 사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사내 문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 기업 재직자 A씨는 “남성 육아휴직이 권장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 휴직에 비해 사용이 쉽지 않다”고 했다.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겪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휴직한다는 사실을 부자연스럽게 보는 시선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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