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찾아올 수 있는 결혼 생활과 삶의 위기 아이를 갖는 것은 아무리 견고한 관계에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양육에서 전통적인 성 역할을 고수하는 등 아이를 돌보는 것과 관련된 무수한 스트레스가 자녀를 둔 부부의 유일한 어려움은 아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종종 부모 개개인은 물론 부부 모두에게 정체성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것이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처음 6개월 동안 매우 힘들 때 도와줄 가족이 없다는 게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아내는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였는데, 아마도 아들의 건강 문제로 인해 그게 더 심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침착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스스로를 압박했다. 하지만 그 역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 엄마 모임에서 쌍둥이 엄마 홀리는 자신의 어려움을 나누기로 결심했지만 곧바로 후회했다. 그녀는 "'파트너에게 너무 화가 나고 그 억눌린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벽을 쳐서 구멍을 뚫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말도 하지 않았어요. 겁이 났어요. '세상에,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두려워졌죠."
하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는 이들의 연대도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그렇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고립감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어떤 부모들은 자신의 힘든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디지털 커뮤니티에서 지지를 얻기도 한다. 세 번째 아이를 낳은 후 자주 다투게 된 홀리와 파트너는 관계 고충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커플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도움 요청을 부부 관계의 실패 신호로 여긴 남편이 거부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