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의 전세버스가 투입된 첫날 시민들이 버스를 외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r김포 김포골드라인 전세버스 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해 24대의 전세버스가 투입된 첫날 김포시민들은 버스를 외면했다.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의 비명 소리는 계속됐다. 8일 오전 7시 30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는 ‘골드라인 혼잡률 대책 70번 정류장’이라고 새 푯말이 들어서 있었지만 그 앞에 선 승객은 서너 명뿐이었다. 여의도로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김숙연씨는 “오늘부터 버스가 바뀐다고 해서 시험 삼아 타보는 것”이라며 “평소에는 버스를 타면 출근 시간이 2배 넘게 걸려서 버스를 잘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숙한 모습의 초록색 시내버스가 아닌 빨간색, 파란색의 전세버스가 걸포북변역 정류장에 들어섰다. 70A번 버스는 기존 70번 노선에서 고촌역을 무정차하고, 70B번 버스는 걸포북변역, 풍무역을 무정차하는 대신 사우역에서 추가로 정차한다. 기존 70번 노선에서 한 개 정류소씩 건너뛰어 총 소요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역에는 8시 5분에 도착했다. 9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역 버스 정류장에서 역사 안으로 들어가 지하 3층 승강장까지 가는데 추가로 10분이 걸렸다. 걸포북변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9호선 환승을 하는 데까지 총 42분이 걸린 셈이다.
풍무역에 정차한 열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승객들은 돌진하며 들어왔고 겨우 문마다 기다리던 승객 20명 중 반도 타지 못했다. 곳곳에서 “아악” “발 좀 뺄게요. 잠시만요!”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김포공항역에 도착해 9호선 승강장 앞에 도착한 시간은 7시 54분, 버스보다 20분가량 빨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쯤에는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20대 여성 승객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는 일도 벌어졌다.이날 전세버스를 이용한 승객 중엔 김포골드라인보다 안전하고 편해서 만족한다는 승객도 있긴 했다. 최윤동씨는 지난달부터 버스 증편 소식을 듣고 골드라인 대신 버스를 타고 있다고 했다. 최씨는 “지하철보다 버스가 오래 걸리긴 하지만, 편하게 앉아 가기 위해 아침에 한 10~20분 정도 일찍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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