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이것’…올해엔 싸다

잘 익은 대추를 보면 고향 생각이 난다. 대추에는 따스함이 있다. 고향 집 마당이나 담장 옆,...

잘 익은 대추를 보면 고향 생각이 난다. 대추에는 따스함이 있다. 고향 집 마당이나 담장 옆, 이도 저도 아니면 고향의 친구네 집 마당 옆이나 고향 뒷산에라도 대추나무는 있었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의 정원이나 도심 공원에서도 간간이 대추를 볼 수 있다.대추는 예로부터 다산과 번성, 무병장수를 의미해 왔다. 폐백 때 시아버지가 덕담하면서 신부에게 대추를 던져주곤 하는데, 여기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열매가 열리는 대추처럼 다산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추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C, 칼슘, 철, 칼륨 등의 영양소도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대추의 풍부한 비타민은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 대추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또 대추는 갈락토스 성분을 갖고 있어 신경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물가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최근 조사한 전통시장의 대추 400g당 가격은 7000원으로 지난해 가을의 8000원에 비해 12.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의 대추 400g당 가격도 1만1960원으로 지난해 가을의 1만2560원으로 4.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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