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정치 실종’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
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정치 실종’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두고 “여야 대표 회담이 먼저”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도 ‘야당 대표 모욕주기’라며 극한 대치를 예고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기간인 올해 연말까지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 여부, 국정감사 등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살리라’는 추석 민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제가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하자고 한 지가 몇 달이 됐는데 제가 겁나는지 계속 도망만 가는데 뭐가 그리 두려운지 모르겠다”며 “만나면 제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셨으니 입법하자’고 할까 봐 두려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마비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단식과 체포동의안 처리, 구속영장 심사 등으로 국회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며 “구속영장 기각이 이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니 이 대표는 신상 문제로 국회를 공전에 빠뜨린 데 대해 사과하는 것이 이번 추석 민심”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이 먼저’라는 국민의힘 입장을 두고는 “김 대표가 세 명의 국무위원 후보 중에 몇 명이라도 부적격자로 지명 철회 만들고 나올 수 있다면 회담을 하면 좋겠다”며 “그러면 여야 대표 회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한테 어떤 협상 권한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멀쩡한 당대표를 윤리위원회에서 날리는 당이 어디 있었나. 현재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증거인멸교사 의혹 등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일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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