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처를 올해 말까지 또 연장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유가가 뛸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처를 올해 말까지 또 연장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유가가 뛸 우려가 커져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재연장을 거듭하며 2년째 유류세 인하를 시행 중이다. 현재 적용 중인 인하폭은 휘발유 리터당 205원, 경유 212원, 액화석유가스 부탄 73원 등이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이달 들어 소폭 내림세를 보이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중동 지역 분쟁 확대 우려로 국제 유가가 다시 꿈틀대자 연말까지 유류세 2개월 추가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4.78%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주 남짓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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