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개인회생 면책 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워지자 대부업 대출을 쓰다 가족의 권유로 지난 2016년 미소금융을 처음 이용했다. 임대아파트 보증금 2000만원과 사업운영자금 1000만원을 대출받아 전액 상환했고, 이후 긴급생계자금 1000만원 대출로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금을 대환해 생활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자금이
미소금융은 서민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대출의 시초로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이 공급하는 상품 중 역사가 가장 길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액서민금융재단이 출범해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 말 마이크로 크레디트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계·금융권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미소금융 사업이 본격 개시됐다.
현재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대출 상품이 6가지로 늘어났지만 미소금융은 매년 약 3500건 꾸준히 공급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금원 통합지원센터, 미소지점, 민간기관 등 전국 256곳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37만건, 4조원 이상 공급됐다. 미소금융은 신용평점 하위 20% 차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자영업자에게 무담보로 대출을 내준다. 창업·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긴급생계자금 등 차주가 처한 상황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지만 금리는 연 4.5%에 불과하다. 햇살론15 등 다른 정책대출 금리가 연 15.9%에 달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대출을 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 운영과 자금 마련도 지원한다. A씨는 “미소금융 이용 중 서금원에서 제공하는 자영업컨설팅을 연계받아 사업장 홍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실상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인 경우 ‘미소드림적금’을 통해 매월 2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은행 이자와 서금원 지원금까지 총 연 10%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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