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의 법정 자백, 남편 사망 날짜 위조 '내가 했다' 최은순 김건희 석촌호수 부동산투기 환지 이정환 기자
서울 잠실 석촌 호수를 감싸듯 서 있는 건물 중에는 현대레이크빌이나 대우레이크월드가 있다. 이른바 노른자위 건물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1-○번지 역시 그랬다. 그 땅을 뒤로 하고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석촌 호수 산책로에 들어설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가 똑똑히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어린 시절 최씨의 가정 형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최씨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다음은 정대택씨와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스포츠센터 이권 분쟁 과정에서 과거 최씨가 제출한 진정서 내용 중 일부다. "저는 41살의 너무 어린 나이에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4남매를 둔 엄마로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고 심지어는 가정방문 판매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정씨와의 분쟁 과정에서 제출한 탄원서에 담겨 있는"어린 4남매를 부둥켜안고 가난과 절망으로 인해 눈물로 지새웠던 날들"이란 글은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다. 더군다나 최씨는 든든한 자산이 또 있었다. 앞서 소개했던 서울 송파구 석촌동 1-○번지 땅이다. 석촌동 1-○번지 및 양평군 병산리 12개 필지 등기부, 그리고 김광섭씨 사망진단서와 말소자등본 등에 나타나는 1987년 주요 '타임라인'은 다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사망 62일째, 김씨에 대한 사망신고가 이뤄졌다. 김씨의 말소자등본상 전입일로 이날 최씨 가족들은 양평군 병산리 12개 필지를 분할 상속받았다. 사망 82일째, 석촌동 1-○번지 등기부상 김씨 주소지가 주민등록등본 주소지로 변경 등록됐다. 그리고 이날 김씨 명의로 석촌동 1-○번지가 팔렸다. 일본 국적 ○○○씨가 매입했다.
변호인 :"증인과 A는 1987년 9월 24일에 남편이 사망하자 증인 남편 명의로 된 부동산을 급매 처분하고 사망진단서를 위조하여 사망신고를 해태한 후 국세와 지방세를 탈세한 사실이 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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