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외무상·리선권 통전부장…北, 대남·대미라인 재정비
북한이 지난 8~10일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2.6.11 최선영 홍제성 기자=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과 미국을 향해 '강 대 강' 정면승부를 선언하고 그에 맞게 주요 인사를 대폭 물갈이해 주목된다.
또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한 '대적투쟁' 강화를 언급한 가운데 남쪽 기업 총수들에 대한 '냉면'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던 '대남통' 리선권을 대남문제를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했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10일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새 외무상으로 임명된 최선희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과 이듬해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핵심 역할을 해 북미협상의 주축으로 꼽혀왔다.특히 2019년 첫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설로 미국을 비난하며 자칫 회담을 물거품 만들 뻔했던 당사자다.북한 역대 외무상 중에서 여성은 처음이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과거 김원홍처럼 군 총정치국 간부 출신이 국가보위상에 임명된 적은 있어도 국가보위상이 곧바로 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역으로 군부내 기강해이 현상이 적지 않았음이 엿보인다.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정경택 임명 리태섭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정경택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자료사진]북한은 지난해 8차 당대회에서 종전 재정 회계감사만 담당했던 당 중앙검사위를 당 검열위원회 기능까지 흡수해 확대하고 그 집행부서로 규율조사부를 설치하며 간부 활동과 사생활에서 나타난 일체 행위를 조사하는 막강 부서로 만들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위기 대응 과정에서 그동안 간부진의 해의와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당내 서열 1위 부서인 조직지도부 부장을 감사위원장에 앉힘으로써 공직 기강의 칼을 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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