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아 '대행의 대행'

정치 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아 '대행의 대행'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탄핵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7 sec. here
  • 8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7%
  • Publisher: 5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을 겸임하며 '대행의 대행'으로 나서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국무총리 의 권한대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되면서다. 국가 경제가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도 최 권한대행 몫이 됐다. 27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1963년생 서울 출신이다.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때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이명박 정부 땐 기재부 미래전략정책관·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금융 분야와 거시정책 분야에서 각각 요직으로 꼽히는 금융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을 모두 거치며 관료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탄핵 정국마다 요직 있다가 고초…이번엔 '대행의 대행' 최 권한대행은 '미래의 경제부총리감'이라는 평가와 함께 승승장구가 예견됐으나 박근혜 정부 탄핵 정국에 휩쓸려 고초를 겪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9월∼2016년 1월 대통령비서실에서 일했던 경력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당시 그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밑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최 권한대행은 기소는 피했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 기재부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문재인 정부에서 두문불출했던 그는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되며 관가로 다시 돌아왔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역임한 다음 지난해 12월엔 '친정' 기재부 수장(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6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기재부 안팎에선'될 사람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그는 탄핵 정국을 공직 생활에서 또 경험하게 됐다. 공직에서 겪는 세 번째 탄핵 정국이라고 한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증권제도과장으로 근무했을 때가 처음이었다. 관가에서는'최 권한대행의 관운이 탄핵과 기구하게 얽혔다'는 말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윤 대통령에 이어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이날 가결되면서 '대행의 대행'이라는 부담스러운 자리를 떠안게 됐다.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권한대행, 그리고 원래 제 역할인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이라는 '1인 3역'을 수행해야 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게 했듯 최 권한대행에게도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을 즉각 임명하라고 압박할 태세다. 임명을 거부한다면 최 권한대행도 탄핵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전 일부 기자들을 만나'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자신이 권한대행직을 넘겨받더라도 역할이 한정적이란 얘기다. 최 권한대행은 한 대행의 직무가 이날 정지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일정을 개시했다. 이날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선'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최상목,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시 대통령권한대행?최상목,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시 대통령권한대행?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 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군 경계태세 강화”…불안한 안보 상황부터 챙긴 권한대행 한덕수“전군 경계태세 강화”…불안한 안보 상황부터 챙긴 권한대행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체재 10번째 2017년 황교안 대행 이후 7년 만 첫 일정은 정부서울청사서 국무회의 NSC도 개최하며 안보상황 점검 대통령 경호처 전담경호대 편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헌재재판관 임명 안하면 '6인체제'도 붕괴…尹탄핵절차 스톱헌재재판관 임명 안하면 '6인체제'도 붕괴…尹탄핵절차 스톱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보고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안갯속 정국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탄핵안에 한 대행의 직위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라고만 썼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한 대행이 물러나면 안 된다고 건의할 생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정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인 만큼 한 대행 이하 모든 장관이 국정에 매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상목, 권한대행으로 '국정 혼란 최소화' 주장최상목, 권한대행으로 '국정 혼란 최소화' 주장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무총리 탄핵소추 가결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권한대행을 맡는 첫 발언을 통해 국정 혼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엄 반대하며 뛰쳐나간 ‘이 남자’...대통령 권한대행 ‘1순위’ 급부상계엄 반대하며 뛰쳐나간 ‘이 남자’...대통령 권한대행 ‘1순위’ 급부상최상목, 3일 비상계엄 국무회의서 반대 노무현·박근혜 이어 세 번째 탄핵정국 한덕수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못할땐 국무위원 서열상 총리권한 대행까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탄핵 가결]사상 10번째 ‘대통령 권한대행’…한덕수 → 최상목 → 이주호 순[윤석열 탄핵 가결]사상 10번째 ‘대통령 권한대행’…한덕수 → 최상목 → 이주호 순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가 원수 및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대통령 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08: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