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뇌 구조에 문제 있다” 이진숙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제 뇌 구조에는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이 후보가 선서문을 전달하며 악수와 인사를 거르자 불러 지적하고 있다. 2024.07.24

두 사람의 충돌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MBC의 80~90%를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민노총 노조가 뭔가 공정하고 정의롭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이 이날 새벽 송요훈 전 아리랑국제방송본부장에게 “MBC 제1노조가 89%, 제3노조가 10%인 이유가 뭐냐”고 묻고, 송 전 본부장이 “공정 방송을 원해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것”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 뇌 구조에는 이상이 없다”며 “사과를 원한다”고 항의했다. 최 위원장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 후보자는 지속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최 위원장이 “마이크가 안 꺼지나.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 태도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발언을 제지하며 충돌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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