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터가 되어온 상록야학이 19일 코오롱그룹이 주최하는 ‘제23회 오운문...
19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제23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늦깎이 학생들을 위한 배움터가 되어준 상록야학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웅열 이사장과 상록야학 한윤자 교장, 황기연 교무부장. 코오롱 제공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제23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상록야학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빈농 가정에서 자라 제때 배우지 못한 아픔을 삼켰던 박 교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기성양복 사업이 번창하자 본인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이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이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야학교실을 개설한다는 벽보를 보고 찾아온 36명의 만학도들로 시작한 상록야학은 지금까지 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단을 거쳐 간 교육봉사자 수도 1300여명에 이른다.
상록야학은 2년제 중·고교 과정과 1년제 초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생활영어, 컴퓨터 등을 배울 수 있는 열린강좌도 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현재 약 40명의 교육봉사자들과 50~80대 학생 100여명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한 교장은 “우정선행상은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게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게끔 격려해주는 뜻깊은 상”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정선행상 본상에는 18년째 무연고 고인의 장례를 치러준 장례지도사 강봉희씨와 42년간 이·미용 봉사를 해온 김정심씨, 20년째 청각장애인 가족의 소통을 돕는 수어 봉사동아리 ‘손으로 하나되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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