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 받던 식품 업계 “가격 인상 눈치 싸움”
총선이 끝나자 식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업계는 올리브,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수입 환률도 크게 오른 만큼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은 지난 15일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븐바사삭·갈비천왕·불금치킨·볼케이노·양념히어로 등도 1,900원씩 가격이 올랐다. 이미 2만원을 넘긴 메뉴도 있다. 남해마늘바사삭과 신제품인 마라고추바사삭은 2만9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업체들은 식자재 값 급등과 배달 수수료 부담을 인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가맹점 사업을 진행하는 굽네치킨은 원재료 가격을 비롯해 공공요금도 인상되는 등 지속적인 비용 인한 가맹점 수익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톤당 2,000~3,000달러대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11월이 되면서 4,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달 1일에는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수개월 만에 가격이 최대 5배까지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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